6월 초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던 7월 날씨 예보 사진, 보신 적 있나요? (다행히도 기상청에 따르면 7월 내내 비가 올 가능성은 없다고 하네요ㅎㅎ) 사진 상에서 7월은 거의 매일 비가 내리는 날씨였는데요, 그래서인지 사람들을 만나면 장마 기간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장마가 시작되면 빨래도 잘 마르지 않고 신발도 축축해져 불쾌지수가 높아지죠. 게다가 작년에는 전국 일대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라 걱정이 늘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밝힌 2023 장마철 기간은 6월 말부터 7월 말입니다. 자세한 날짜는 아래와 같은데요.
중부지방 : 6월 25일 ~ 7월 26일 남부지방 : 6월 23일 ~ 7월 24일 제주도 : 6월 19일 ~ 7월 20일 출처 : 기상청
그러나 장마철 기간 내내 비가 내리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박정민 기사청 예보 분석관은 오마이뉴스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전했습니다.
매년 여름철에 장마철 기간은 있어요. 그런데 계속 비가 내리는 패턴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장마철 기간에도 비가 없거나 지금처럼 덥고 소나기가 내리고 이런 날들이 이어지게 되는 거죠. (중략) 장마철이라고 해서 계속 비가 내리는 건 아닙니다.
이번 장마철은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슈퍼 엘니뇨: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지속되는 현상
많은 피해가 있었던 작년보다 강수량이 많아진다면 올해는 얼마나 더 피해가 생길지 가늠이 되지 않네요... 다행히도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환경부와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빗물받이 막힘 집중신고' 기간입니다!
'빗물받이 막힘 집중신고' 기간 6월 26일 ~ 10월 15일
환경부와 행정안전부는 도시 침수 예방을 위해 '빗물받이 막힘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안전신문고의 '도로, 시설물 파손 및 고장' 유형에 '빗물받이 막힘'이 추가된다고 하네요.
출처 : 행정안전부 인스타그램
거리 곳곳에는 비 피해를 막기 위해 빗물받이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담배꽁초나 쓰레기로 빗물받이가 막히면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심각한 침수 피해로 번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1. 담배꽁초, 쓰레기 버리지 않기 2. 빗물받이 덮개 치우기 3. 막힌 빗물받이 신고하기 (안전신문고 어플·누리집, 지자체 민원실) 간단한 방법으로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럼 안전신문고로 신고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안전신문고 어플
1. '안전신문고(구 생활불편신고)' 어플 다운받기 2. '안전 신고' 유형 선택 3. '도로, 시설물 파손 및 고장' 선택 4. 사진 or 동영상 첨부 5. 내용 작성 6. 휴대전화 인증 7. 제출 어플을 다운받고 신고하는 데에 5분도 채 걸리지 않더라고요. 이렇게 간편한 신고 제출로 침수 사고들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안전신문고 누리집
1. 인터넷에 '안전신문고' 검색 2. 화면의 '신고하기' 클릭 3. '도로, 시설물 파손 및 고장' 선택 4. 사진 or 동영상 첨부 5. 지역 확인 6. 제목 및 내용 작성 7. 휴대전화 인증 안전신문고 누리집을 통한 신고도 어플과 동일하게 진행되어 빠르게 신고 접수가 가능하네요.
모두 환경부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빗물받이 막힘 집중신고' 기간 잊지 마시고 길을 걷다 막힌 빗물받이를 발견하신다면 주저 없이 안전신문고에 신고해 주세요! 모두들 장마철 큰 피해 없이 안전하게 보낼 수 있길 바라며 다음에 더 유익한 소식으로 찾아올게요.